美BMS, 「동아바이오테크」인수…빚 전액 부담

  • 입력 1998년 10월 25일 19시 51분


동아제약 계열사인 동아바이오테크가 세계적 제약회사인 미국 브리스톨 마이어 스퀴브(BMS)사에 넘어간다.

매각대금은 4백2억원, 여기에 동아바이오테크의 부채 4백50억원을 BMS사가 부담한다는 조건이다.

동아제약과 BMS사는 6월12일 바이오테크 매각과 관련한 의향서를 교환한 이후 실사과정을 거쳐 26일 정식계약을 체결한다.

94년 설립된 동아바이오테크는 BMS의 라이선스 제품인 항암제 ‘탁솔’ 고혈압치료제 ‘모노프틸’ 항생제 ‘아작탐’ 등을 병원에 판매해 온 회사.

그동안 구조조정을 추진해온 동아제약은 바이오테크 매각으로 제약관련 계열사를 모두 처분하게 됐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BMS사는 지난해 매출액 1백6억달러를 기록한 세계4위의 제약회사로 한국지사인 BMS코리아를 통해 국내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균기자〉jung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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