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감위에 따르면 우량은행에 대해 △자본적정성 △자산건전성 △경영관리능력 △수익성 △유동성 등 5개 부문의 경영실태를 조사해 부실가능성이 있는 은행을 가려낼 계획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이들 은행이 6월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 8%를 모두 넘긴 것으로 나타났으나 BIS비율만으로는 사전에 부실화 가능성을 판단하기 어려워 실태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부실징후가 감지되면 이미 경영개선조치요구를 받은 제주은행 이외에도 상당수 은행이 경영개선권고나 조치요구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경영개선 권고나 조치요구를 받는 은행들은 점포 및 인력의 축소는 물론 외자유치 합병을 포함한 대대적인 구조조정 노력을 의무적으로 기울여야 한다.
금감위 관계자는 “이들 은행에 대해 계약이전(P&A)이나 청산 등의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