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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8월 16일 2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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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폭우로 전세를 살고 있는 반 지하집이 1m 이상 물이 잠겼다. 양수기로 물은 다 퍼냈는데 어떻게 습기를 제거해야 하나. 또 폭우 뒤에 축대 배가 불러졌는데 대처 요령은.(서울 후암동 이모씨 등 다수의 독자)
▼ 답변 ▼
“난로 등 난방기기를 틀어 놓고 보일러 등을 틀어서 한시라도 빨리 집 구석구석에 남아있는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 현상태에서 집주변 흙에는 수분이 포화상태여서 반지하층이나 지하층을 자연 상태로 건조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습기가 완전히 제거되거될 때까지는 재질에 상관없이 바닥재를 걷어내고 신문지를 깔고 생활하는 게 좋다. 나무바닥재일 경우 습기가 제거되지 않으면 썩을 가능성이 높다. 비닐일 경우 바닥에 남아있던 습기가 증발하지 못하면서 집바닥에 곰팡이가 생겨 위생을 해칠 우려가 있다.
습기가 완전히 제거됐는지 여부를 알려면 가정에서 사용하는 비닐랩을 벽과 바닥에다 한두시간 정도 부착해두면 된다. 습기가 남아있다면 랩과 벽이나 바닥 사이에 물기가 맺힌다.
눈에 띌 정도로 축대나 옹벽의 일부가 튀어나왔다면 붕괴할 위험이 있으므로 우선 H빔이나 나무기둥 등으로 받쳐야 한다. 그리고 즉시 인근 건축설비점 등을 찾아가 튀어나온 부위 주변에 배수구멍을 뚫어서 배수파이프 등을 설치하는 게 좋다. 이후 전문기관 등의 안전진단을 받고 문제가 있다면 재시공해야 한다.
(자료제공:마이다스동아일보 www2.dongailbo.co.kr/rm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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