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한일합섬, 출자전환-법정관리 추진

  • 입력 1998년 8월 4일 19시 35분


6월 은행권에 의해 퇴출대상 부실기업으로 판정받은 해태제과와 한일합섬이 각각 출자전환과 법정관리를 통한 회생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해태제과의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4일 “해태제과에 대해 자산을 해외에 매각해 빚을 청산하려던 당초 방침을 수정해 대출금을 출자로 전환해 주고 내년말까지 정상화를 시도한 뒤 지분을 파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일합섬도 퇴출발표로 지난달 최종 부도처리됐으나 2일 법정관리를 위한 재산보전처분 신청서를 창원지방법원에 제출해 법원으로부터 재산보전처분 결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한일합섬은 10월말까지 재산실사가 끝나는 대로 법정관리를 신청할 방침이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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