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6∼30대 계열기업 무역금융 허용방침

  • 입력 1998년 7월 31일 19시 36분


정부는 대기업의 수출촉진을 위해 6∼30대 계열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허용과 5대 대기업에 대한 수출입 금융 지원확대 등 재계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할 방침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환율 안정을 위해 한국은행의 외환시장 개입을 요구했다.

박태영(朴泰榮)산업자원부장관은 31일 정덕구(鄭德龜)재경부차관과 손병두(孫炳斗)전경련상근부회장 등 정 재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수출지원대책위원회를 열고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전경련 등 재계 건의사항을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

박장관은 수출촉진을 위해 동남아 국영은행 등 우량은행이 개설하거나 보험사에서 보증한 신용장(LC)을 적극 매입하고 기한부 LC 수출환어음 매입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두연(黃斗淵)무역협회상근부회장은 “원―달러 환율이 1천2백원대 수준에서는 수출감소가 불가피하다”며 적정환율인 달러당 1천3백80원대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국은행이 개입해달라고 요구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