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성(李揆成)재정경제부장관은 28일 KBS 정책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건실한 은행이 이번에 부실은행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부실부문을 떼어내고 건실한 부문만 통합하게 된다”며 “부실채권은 성업공사가 매입한다”고 밝혔다.
성업공사는 퇴출은행의 부실채권을 현재 가격의 50% 안팎에 매입한 뒤 경기가 회복되면 이를 시장에 내다팔게 된다.
이장관은 또 “극도로 침체된 내수를 부추기기 위해 가동률이 떨어지는 일부 업종의 특별소비세를 인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15%인 가전제품과 10%인 청량음료 식품 및 피아노 등의 특소세율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반병희기자〉bbhe4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