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재경장관 『퇴출銀 부실채권 성업공사가 맡아 정리』

  • 입력 1998년 6월 29일 07시 51분


29일 발표되는 퇴출은행의 부실채권은 인수은행이 아닌 성업공사가 떠안아 정리하게 된다.

이규성(李揆成)재정경제부장관은 28일 KBS 정책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건실한 은행이 이번에 부실은행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부실부문을 떼어내고 건실한 부문만 통합하게 된다”며 “부실채권은 성업공사가 매입한다”고 밝혔다.

성업공사는 퇴출은행의 부실채권을 현재 가격의 50% 안팎에 매입한 뒤 경기가 회복되면 이를 시장에 내다팔게 된다.

이장관은 또 “극도로 침체된 내수를 부추기기 위해 가동률이 떨어지는 일부 업종의 특별소비세를 인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15%인 가전제품과 10%인 청량음료 식품 및 피아노 등의 특소세율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반병희기자〉bbhe4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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