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한때 580선을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유지한 끝에 지난 주말보다 15.37포인트 오른 574.35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삼성중공업 대우중공업 LG전자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1천6백76억원어치를 순매수, 오름세를 주도했으며 국내 기관투자가들도 2백3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지난달 통관 무역수지가 32억8천9백만달러 흑자를 내고 국제금융공사(IFC)가 신흥공업국의 투자가능종목을 추천하면서 한국에 가능종목이 가장 많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제일 서울은행 등의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알 왈리드 사우디아라비아왕자의 방한으로 은행주가 대거 상승한 것으로 풀이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이날 기준환율인 1천6백40.10원보다 20원가량 떨어진 1천6백20원으로 출발, 장중 한때 1천5백40원까지 하락했다. 이날 종가는 1천5백48원.
한편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66%포인트 하락한 연 19.84%, 3개월짜리 기업어음(CP)도 1.13%포인트 떨어진 연 24.97%를 각각 기록하는 등 장단기금리가 동반하락했다.
〈이강운·천광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