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체크포인트］금리오를땐「단기」 내릴땐「확정」상품

금리가 상승할 조짐이 나타나면 투자패턴을 어떻게 바꿔야할까. 공식은 간단하다. 첫째, 되도록이면 단기상품 위주로 투자한다. 둘째, 금리가 정상 근처까지 거의 다 올라갔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만기해약한다. 셋째, 금리가 꼭대기에 있을 때 장기 확정금리상품에 가입한다. 그런데 이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어디가 정상인지 판단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아무튼 장기적으로는 금리가 하락하겠지만 단기적인 금리전망은 들쭉날쭉할듯. 추가 상승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얘기다. 금리상승기의 단기투자상품으로는 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RP) 표지어음 실세금리연동상품 등.또 증권사의 머니마켓펀드(MMF)도 괜찮다. 현재 금리수준(21일 기준)은 RP와 표지어음이 연 19.7%안팎. MMF는 연 18∼19%수준으로 금리가 계속 올라가는 상황에서는 투자할 만하다. 반면 금리가 하락할 때는 처음 예상한 목표수익률을 밑돌 수도 있다.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판단되면 공식대로 장기확정금리상품이 단연 유리하다. 특정금전신탁이나 회사채 금융채 등 채권, 1년짜리 실세금리연동상품 등도 골라볼 만하다. 〈이강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