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개혁 촉구-정리해고 합의…金대통령-金당선자 회동

  • 입력 1998년 1월 6일 20시 00분


김영삼(金泳三)대통령과 김대중(金大中)차기대통령은 6일 오전 청와대에서 새해들어 첫 주례회동을 갖고 재벌기업의 과감한 개혁과 구조조정을 촉구하고 정리해고제의 도입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하는 등 6개항에 합의했다. 김대통령과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회동후 신우재(愼右宰)청와대대변인과 정동영(鄭東泳)국민회의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합의문에서 “우리기업은 경제를 이런 상황으로 만든 책임을 통감, 스스로 과감한 개혁과 구조조정을 하루속히 단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사람은 특히 “시간이 없는 만큼 지체없이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며 재벌개혁을 서두를 것임을 강조했다. 두사람은 또 “근로자의 희생을 경감하도록 최대한 노력해야겠지만 정리해고제는 실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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