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그룹,비상경영계획 시행…임직원 내년 상여금등 반납

  • 입력 1997년 12월 15일 14시 23분


한일그룹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돌입 등 급변하는 경제현실에 대처하기 위해 임금반납과 투자축소 등을 내용으로 하는 그룹 비상경영계획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일그룹은 이에 따라 전임직원의 내년도 상여금 2백20%를 반납하고 사장단 30%등 직급에 따라 급여 5∼30%를 반납키로 했다. 또 신규사업 투자와 연구개발 투자는 각각 30%∼50% 줄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판매성 경비를 제외한 전부문의 경비를 30∼50% 축소하는 한편 유사조직 통폐합과 인력재배치도 추진키로 했다. 한일그룹은 또 현재 운영중인 한일합섬 배구단도 해체 혹은 매각키로 했다. 이 그룹 관계자는 『비상경영을 계기로 현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체질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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