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지하철공사의 조직이 대폭 축소되고 현재 「4조 3교대」제인 근무교대제가 「3조 2교대」제로 조정된다.
서울시지하철공사는 5일 『최근 자주 일어나고 있는 지하철 사고와 관련, 서울시의 특별점검 결과 지적된 사항을 보완키 위해 이같이 조직을 줄이기로 했다』며 『98년부터 연차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현재 「1원 7실 11처 49부」인 조직을 현업부서와 안전지도부서를 중심으로 축소하고 유사기능을 가진 부서는 통폐합하게 된다.
또 현재 8시간씩 4조 3교대로 근무하고 있는 교대근무제도를 개선, 3조 2교대로 변경하되 조별 인원을 늘려 안전사고 발생을 억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차량의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25년 이상된 노후전동차 60량을 99년까지 새 차로 바꾸고 전동차 고장발생시 대체 투입할 예비전동차 10량을 추가 확보키로 했다.
이밖에도 2,3호선 전동차 8백30량중 10년 이상 사용한 냉방기 4백2량을 2000년까지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하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