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이사장 유상열·柳常悅)은 교량상판공사의 공기를 단축하고 시공의 정밀도를 높이는 「공장 철근조립 공법」을 개발, 경부고속철도 천안∼대전간 시험선구간에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단이 현대산업개발과 공동개발한 이 공법은 교각위에 거푸집을 설치하고 철근을 조립하는 기존 방식대신 인근 공장에서 정밀하게 철근을 가공하고 조립해 현장으로 운반, 거푸집 위에 설치하는 것이다.
이 공법은 기존 공법에 비해 △교량 상판 1개(약 40m)의 공기를 45일에서 35일로 단축시키고 △철근의 오차를 줄이며 △악천후에도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하준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