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 증가세 둔화…작년보다 11.7% 줄어

  • 입력 1997년 10월 28일 10시 35분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하반기들어 주택건설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28일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주택건설실적에 따르면 9월중 실적은 4만2천5백85가구로 8월 실적에 비해서는 2.9%가 늘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1.7%가 줄었다. 이에 따라 올들어 9월까지 건설된 주택은 모두 40만8천3백9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증가했다. 9월까지의 주택건설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공공부문은 14만1천4백6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증가했으나 민간부문은 26만6천9백33가구가 건설돼 지난해 동기에 비해 0.7%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주택시장 규제가 완화된 광역시는 21%, 지방도시는 9.9% 증가한 반면 수도권은 12.4%가 감소했다. 9월말 현재 주택건설실적 40만8천3백95가구는 올해 주택건설 목표치 55만가구의 74.3%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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