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금사,쌍방울여신 4천억 만기연장키로 합의

  • 입력 1997년 10월 6일 20시 25분


쌍방울그룹에 대출해준 18개 종합금융사는 6일 긴급사장단회의를 갖고 쌍방울그룹이 채무이행 방안을 제시하는 조건으로 4천억원에 달하는 대출의 만기를 당분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H종금 사장은 『종금사들이 앞다퉈 여신 회수에 나설 경우 기업만 죽고 돈은 못받게 된다는 데 모두 공감했다』면서 『당분간 제2금융권이 어음을 돌려 쌍방울이 부도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쌍방울측이 제시하는 담보와 자구계획의 실효성과 성실성을 검토하기 위해 여신회수 유예기간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천광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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