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社 대표단 8일 방한…정부에 기아관련 입장 밝힐듯

  • 입력 1997년 10월 6일 15시 14분


기아자동차의 해외대주주인 美國 포드자동차 대표단이 訪韓, 기아사태 해결에 대한 포드의 입장을 우리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6일 기아그룹에 따르면 포드는 오는 8일께 대표단을 우리나라에 파견, 재정경제원, 통상산업부 등 정부 관계부처와 제일은행 등 기아자동차 채권은행단, 기아자동차를 각각 방문할 계획이라고 최근 기아측에 통보했다. 대표단은 기아자동차 담당 이사인 폴 드랭카우 이사를 팀장으로 포드자동차 서울지사장 출신인 패트릭 이사, 국제변호사 등 2-3명으로 구성되며 서울에 4-5일 머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측은 기아자동차가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포드의 기아자동차 주식지분이 소각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우리 정부에 전달하고 제일은행 등 채권단에 대해서도 기아측이 제시한 화의를 간접적으로 지지하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포드측은 기아자동차의 법정관리시 포드 주식지분의 3분의 2를 소각할 수 있다는 정부측의 견해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고 기아는 말했다. 포드측은 그러나 기아사태에 대해 지금까지 취해온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 화의와 법정관리 중 어느것을 선호한다는 뚜렷한 입장을 피력하지는 않고 『해외주주의 권익을 최대한 보장해달라』는 식의 간접적인 표현으로 법정관리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기아측은 예상했다. 대표단은 朴齊赫 기아자동차 사장과도 만나 포드와 기아간의 협조체제 확대방안등을 논의하고 金善弘 기아그룹 회장도 예방하게 될 것이라고 기아측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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