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 『美 일방적이익 대변 韓美우호 도움안돼』

  • 입력 1997년 10월 2일 20시 20분


정부는 2일 미국정부가 슈퍼301조에 따라 한국 자동차시장을 우선협상대상국 관행(PFCP)으로 지정키로 한 것과 관련, 논평을 내고 미국측의 조치에 유감을 표명했다. 외무부 이규형(李揆亨)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우리는 어려운 경제사정에도 불구하고 그간 3차례에 걸친 자동차 실무협상을 진행하면서 나름대로 최선의 전향적인 자세를 갖고 협상에 임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대변인은 이어 『미국정부가 미국자동차 제조업계의 일방적 이익만을 대변, 합리적 판단을 내리지 못한 것은 한미우호협력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라며 향후 협상에서 합리적인 자세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문 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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