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발족 예정인 성업공사의 부실채권 정리기금은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뿐 아니라 부실징후기업이 자구를 위해 내놓은 자산도 인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아그룹 등 부도유예협약 적용기업이 자구계획에 따라 팔려고 내놓은 부동산의 처분이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재정경제원은 부실채권 정리기금의 매입대상에 금융기관 부실채권과 함께 부실징후기업이 자구계획 대상으로 선정한 자산도 포함,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정리를 간접지원키로 했다.
그러나 부실징후기업이 부동산을 팔아서 받은 대금은 금융기관의 채무를 갚는데 우선적으로 사용하도록 제한키로 했다.
재경원은 또 부실채권 정리기금이 부실징후기업의 자산을 살 수 있도록 했지만 운용은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매입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백우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