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경제硏, 『내년 경제성장률 6.6∼6.9%』전망

  • 입력 1997년 9월 11일 20시 31분


삼성 현대 LG경제연구소 등 국내 주요 경제연구소들은 내년도 우리 경제는 수출회복 등에 힘입어 올해보다는 약간 높은 6.6∼6.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성장률〓올 하반기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면서 내년에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올 예상치(6.1%)에 비해 다소 높은 6.6∼6.9%로 예측됐다. 삼성은 기업의 채산성 악화 등으로 인해 체감성장률은 5.4%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경상수지적자폭〓삼성은 내년도 수출이 올해보다 12%가량 늘어나고 내수침체로 인한 수입수요 부진 등으로 인해 경상수지 적자폭은 올해 예상치(1백50억달러)에 비해 개선된 1백1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LG는 이보다 훨씬 낮은 88억달러로 예상했다. ▼실업률〓삼성은 대기업의 잇단 부도와 구조조정으로 인해 고용불안이 올해보다 더욱 심화, 내년 실업률은 올해 예상치(2.8%)를 크게 웃도는 3.2%로 전망했다.현대와 LG는 2.5∼2.6%로 예상했다. ▼설비투자〓LG는 내년도 설비투자는 정보통신부문을 제외한 대규모 장치산업의 설비투자 위축으로 인해 5.7%의 낮은 증가율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오윤섭·이희성·박현진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