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전문경영기업의 재무상태 및 영업실적이 오너가 직접 경영하는 회사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전문경영기업(37개사)은 매출액증가율 납입자본이익률 배당성향 등에서 오너경영기업(4백2개사)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증가율은 전문경영기업이 23.3%였으나 오너경영기업은 9.6%에 머물렀다. 순이익도 대주주가 직접 경영하는 회사는 80.8%가 줄었지만 전문경영기업은 3.2% 감소에 그쳤다.
납입자본이익률(자본금 규모에 대한 순이익 비율)도 전문경영기업은 11.1%인 반면 오너경영기업은 9.7%에 불과했다.
〈정경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