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신탁회사는 축적된 투자경험과 풍부한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의 자금을 우량주식이나 채권에 분산투자, 불려주고 일정한 보수(연 1%수준)를 받는다.
투신상품은 수백개가 넘지만 채권에 투자하는 공사채형과 신탁재산의 일부를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 두 가지로 나뉜다. 공사채형은 높은 수익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어 투신사 수탁고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주식형저축〓모두 주식에만 투자하는 것은 아니고 상품별로 10∼80%를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채권이나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등 현금성자산에 운용한다. 주식편입비율에 따라 성장형(80%수준) 안정성장형(50%) 안정형(30%) 등으로 분류된다. 올 들어서는 주식형과 공사채형을 오갈 수 있는 카멜레온형(전환형)상품 등이 속속개발돼선택의폭이넓어졌다.
▼공사채형저축〓회사채 국공채 등 채권에 투자, 발생하는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상품. 실적배당상품의 특성상 수익률이 유동적이나 주가하락에 따른 손실이 없어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부대서비스〓투신사는 점포수가 적어 이용이 다소 불편하지만 은행 등과 제휴, 타행송금 계좌이체 현금출금 공과금납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익증권을 담보로 한 대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무료 건강검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투신사도 있다.
〈정경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