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서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아파트가 서울 성동구 금호동 금호12구역에서 재개발로 건설된다.
동호대교 오른쪽 노후불량주택 밀집지역에 들어서는 이 구역 뒤쪽에는 대현산공원이 병풍처럼 둘러서있고 단지전체가 한강을 내려다 보는 배산임수(背山臨水)형으로 교육 교통 생활편의시설 등이 고루 갖춰져있다.
▼사업 진행〓금호 12구역은 지난해 5월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받고 같은해 9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오는 10월경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예정.
사업시행면적은 2백38필지 7천5백여평이며 이중 사유지가 90%. 건립가구수는 △43평형 1백56가구 △33평형 2백16가구 △24평형 1백44가구 △14평형 2백99가구 등 모두 8백15가구.
조합원분과 세입자분을 제외한 2백76가구가 내년 중반에 일반분양될 예정. 시공사는 동아건설.
▼입지여건과 발전전망〓한남대교 및 동호대교를 비롯, 강북도심과 강남업무지역을 잇는 교통의 요지인데다 국철 응봉역, 서울지하철 2호선 왕십리역, 3호선 금호역, 5호선 신금호역까지 걸어서 5∼10분거리로 서울시내 어디든 불편없이 갈 수 있다.
여러 개의 대형 백화점 및 쇼핑센터가 가까이에 있고 갖가지 체육시설이 들어설 뚝섬체육공원을 비롯해 월드컵 돔구장과 대규모 컨벤션센터 생태공원 등이 주변에 건설될 예정이다.
또 단지주변에는 옥수 행당 금옥 등 14개 초등학교와 무학여중 옥정중 무학여고 한양여고 건대부고 단국대 한양대 동국대 등이 있어 교육여건도 좋다.
▼지분거래 및 이주비〓33평에 입주하기 위해선 가옥이 있는 지분으로 사유지 10평 정도를 평당 8백만∼9백만원선이면 살 수 있다.43평형에 입주하기 위해선 대지지분 35평 전후의 가옥을 사야하는데 평당 7백만∼8백만원 정도에 시세가 형성돼있다.
이주비는 무이자 7천만원에 유이자 2천만원이며 지난해 10월부터 지급중이다.
▼투자수익 분석〓33평을 배정받기 위해 사유지 20평 건물 15평을 시세인 1억7천5백만원에 산다면 초기 투자금액은 이주비 9천만원을 뺀 8천5백만원이 된다.
공시지가를 평당 3백30만원으로 보고 건물을 평당 70만원정도로 봤을때 종전 토지가격(권리가격)은 9천1백80만원정도. 33평 아파트분양가를 1억4천5백만원으로 상정하면 추가부담은 5천3백20만원이 된다. 따라서 총투자금액이 2억2천8백20만원이 돼 입주시점에 시세가 3억원이라면 6천만∼7천만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43평형을 배정받기 위해 대지 35평 건물 20평을 시세인 2억6천만원에 매입했을때 같은 방법으로 계산하면 추가부담은 3천4백60만원으로 총투자금액은 2억9천4백60만원 정도. 입주시 시세를 4억원정도로 보면 시세차익은 1억원 이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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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