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테크노밸리팀 등 7개 벤처조직 본격 운영

  • 입력 1997년 6월 16일 14시 53분


삼성물산은 사내 벤처사업 강화를 위해 테크노밸리팀 등 7개 벤처조직을 구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7개 벤처조직은 각각 5∼7명으로 구성됐으며 팀원은 전부 사내공모를 통해 응모한 직원 중 창의력 테스트를 위한 적성검사와 면접, 사업구상 설명 등을 통해 선발됐다. 7개 벤처조직 중 상사부분의 `테크노밸리팀'은 멀티미디어 사업개발을 수행하며팀원 7명 전원이 여성으로 구성된 유통부문의 `클레오팀'은 상품개발 업무를, 의류부문의 `2디와이팀'은 신세대풍의 브랜드개발 업무를 맡는다. 벤처조직은 각 부분 대표이사 직속으로 운영되며 신규사업 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권한과 책임이 주어진다. 삼성물산은 또 벤처조직을 지원하기 위해 총 2천만달러 규모로 사내벤처 펀드를조성, 자금을 지원한다. 삼성물산은 벤처조직에 대해서는 기존의 조직과는 다른 인사고과 및 손익관리를 적용하며 특히 성공사업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대폭 적용, 과감한 투자이익을 돌려주기로 했다. 회사측은 이번에 출범한 7개 벤처조직외에도 주택 인테리어 업무를 담당할 건설부분 벤처조직 구성을 위해 여직원을 대상으로 사내공모를 진행하는 등 3∼4개의 조직을 조만간 추가로 출범시킬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시내 벤처조직 육성을 통해 ▲대기업의 장점에 소기업의 스피드와 유연성을 결합하고 ▲실패를 두려워 않는 모험정신을 함양하며 ▲소프트한 새 사업의 발굴로 미래 유망 사업을 육성하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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