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상사는 욕 먹게 마련?」
쌍용그룹은 사보 「쌍용」 최근호에서 대리급이상 기혼 남자직원 1백명을 대상으로 「평소 누구를 대상으로 얼마나 욕을 하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욕을 퍼붓는 주대상은 「직장상사」가 가장 많아 53%였고 직장동료와 부하직원이 각각 30%, 13% 수준.
하루 평균 욕하는 횟수는 직접 얼굴을 맞대는 경우 1∼3회 정도라는 응답이 45%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마음속에서는 감정이 더욱 격해져 응답자의 43%가 하루 10회 이상 욕을 한다고 답했다. 특히 「셀 수 없이 욕을 퍼붓는다」고 실토한 직원도 13%에 달했다.
직장생활중 입에서 욕이 마구 나올 때는 △부서간 협조가 안될 때 △상사가 권위로 누르려 할 때 △부당한 업무지시를 받을 때 △동료가 책임을 전가할 때 등.
재미있는 것은 직장상사가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기도 하지만 한번 칭찬에 마음의 앙금이 눈녹듯이 녹는 모양. 응답자의 43%가 상사가 해주는 칭찬을 가장 듣고 싶어했기 때문. 직장동료(25%)와 아내(25%)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이강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