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 시청 맞은편 운암동 오산들 택지지구가 새로운 수도권 신시가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대한주택공사(02―513―3114)는 오산들 일대 25만평에 오는 2000년까지 아파트 8천8백여가구를 건설, 인구 3만1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시가지를 개발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오산 신시가지는 경부고속도로 오산 인터체인지에 인접해 있고 서울∼수원∼평택을 연결하는 1번 국도변에 위치해 있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서울 강남지역까지 승용차로 50분 정도면 충분하다.
특히 서울과 수원을 잇는 1호선 전철이 입주 초기인 2000년까지 오산을 거쳐 천안까지 연장될 예정이어서 입주가 본격화할 시점이면 새로운 신시가지로 각광받을 전망.
또 기존의 오산역을 비롯, 성호재래시장 등이 있는 기존의 오산 중심지와 1㎞ 이내 거리에 있어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주공은 이곳에 전용면적 18평 이하 4천4백35가구, 전용 18∼25평 2천7백20가구, 전용 25평 초과 1천7백20가구를 각각 건설키로 하고 지난달부터 일부 물량을 공급중.
지난달엔 공공주택 1백86가구가 분양됐고 이달말경엔 근로복지주택용 1백51가구(전용면적 18평)가 일반분양분으로 전환돼 공급된다.
다음달에는 전용면적기준으로 25.7평 초과 평형 중대형 아파트 5백30여가구도 분양된다.
〈황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