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한미)양국은 20일 외무부에서 한미 항공자유화협정 체결을 위한 첫 협상을 갖고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협정을 체결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양국은 또 △모든 항공노선에 대한 진입 개방 △모든 노선에 대한 항공사 수(數)와 운항편수의 무제한 허용 △이원권(以遠權)의 자유화 등 「항공자유화」(Open Sky)를 실현하기 위한 주요내용들을 협정에 담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국은 이어 세부적인 문제는 21일 협상과 6, 7월 중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2차협상에서 계속 논의키로 했다.
이날 협상과 관련, 외무부 당국자는 『양국 모두 협정 체결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상에 한국측에서는 李泰植(이태식)외무부 통상국장이, 미국측에서는 댄 팬토지 국무부 항공과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문 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