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항이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대대적으로 재개발된다.
10일 해양수산부는 오는 2011년까지 모두 7천8백33억원을 투입, 마산항 하역능력을 현재 연간 8백30만t에서 2천3백만t으로 대폭 늘리고 국제교역시설과 해양공원 등 관광위락시설을 갖춘 미래형 항구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해양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마산항광역개발계획을 수립, 내무부 건설교통부 경남도 등 관계부처와 협의한 뒤 오는 5월 최종확정할 방침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마산항의 하역능력은 현재의 23개선석에서 42개 선석으로 늘어나고 대형선박의 입출항이 가능하도록 진입항로가 수심13m까지 준설된다. 또 도심지와 인접한 서항지역은 국제교역 물류 금융관광시설과 해양공원 박물관 등을 갖춘 종합항만공간으로 재개발된다.
〈이영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