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한보철강 위탁경영 착수…금주내 재산보전관리단 구성

  • 입력 1997년 2월 5일 20시 13분


[임규진기자] 포항제철이 한보철강 위탁경영에 착수하면서 한보철강의 경영정상화 노력이 본격화하고 있다. 한보철강의 위탁경영을 책임맡은 孫根碩(손근석)포스코개발회장은 5일 한보철강 사무실에서 재산보전관리인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위탁관리에 나섰다. 관리단은 이번주중 7명의 재산보전관리단을 구성, 설연휴 직후 당진제철소에 내려가 경영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손회장은 포철본부 및 자회사의 현직임원들로 건설 회계 생산관리 판매 등 각분야별 책임자를 선정,관리단을 구성할계획이다. 한보철강 사장은 손회장이 맡고 기조실장은 朴春澤(박춘택)전무가 임명될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판매 생산관리 건설전문 임원들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포철기획조정실내에 설치된 경영지원반은 해외사업본부 사업지원팀장인 李愚仁(이우인)부장을 반장으로 재무 총무 기획 등 관리분야에 4명, 열연 코렉스 냉연 등 현장조업분야에 4명 등 총8명의 간부로 구성했다. 경영지원반은 趙寬行(조관행)포철기획실장의 지휘를 받게 되며 앞으로 당진제철소에 상주하면서 재산보전관리단과 협의, 용역계약을 체결하여 경영 지원과 기술지도, 잔여공사진행 등 지원업무를 맡게 된다. 포항제철관계자는 『한보철강의 경영정상화까지는 최소 2∼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며 『한보철강의 삼자인수는 다음 정권에서나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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