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서산에 「제2 생산기지」 조성

  • 입력 1997년 1월 6일 20시 12분


「林奎振기자」 충남 서산이 경남 울산에 이어 현대그룹의 「제2 생산기지」로 조성된다. 현대그룹은 6일 건설교통부로부터 지방공단 승인지정을 받아 충남 서산시 지곡면과 성연면 일대에 1백18만평 규모의 환경설비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산에 기존 현대정유 현대석유화학 서산간척지 현대우주항공 등에 이어 대규모 환경설비공장이 들어서게 돼 울산과 맞먹는 현대타운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환경단지에는 소각로와 폐수처리시설 등 환경설비를 생산하는 공장과 함께 현대우주항공과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의 지원을 받는 부품업체들이 입주한다. 사업시행자인 현대정공은 오는 2001년까지 국내1위의 환경설비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현대우주항공은 작년초부터 서산시 성연면 농공단지 22만평에 항공기엔진과 날개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 오는 99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또 1조원을 추가로 투입해 인근지역 40만평에 항공기부품과 비행기동체를 생산하는 공장도 설립하기로 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대정공 현대우주항공의 신규공장과 현대정유 현대석유화학의 증설공사가 완공되면 서산현대타운은 연간 5만명을 고용하고 연5조원매출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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