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그룹도 2세 승계…내년 정몽선회장체제 출범

  • 입력 1996년 12월 26일 11시 57분


성우그룹은 鄭順永회장의 장남인 鄭夢善부회장을 내년 1월1일자로 새 그룹회장으로 선임키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성우그룹에 따르면 鄭 現회장은 그룹명예회장으로 추대됐으며 4남인 鄭夢鏞종합기획실장은 성우종합상운 성우정공 성우종합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으로각각 선임됐다. 이로써 성우그룹은 기존의 鄭夢錫 현대종합금속 부회장(鄭회장 차남)鄭夢燻 ㈜성우, 성우 TRW, 성우전자 부회장(3남)을 포함해 2세들의 경영권 승계가 완료됐다. 성우그룹은 2세 경영체제의 확립을 계기로 시멘트산업을 비롯한 기존 사업분야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레저 유화 전자산업 등 다각적인 신규사업 진출을 도모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성우그룹은 지난 70년 현대건설로부터 독립한 현대시멘트를 모태로 용접재료 운송 자동차부품 에어백 레저 화학 건설 전자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사업영역을 확대해 왔으며 현재 현대시멘트 현대종합금속 성우종합상운 등 10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성우그룹의 2세 경영체제 출범으로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형제들 가운데 막내동생인 鄭相永 금강고려화학회장만이 경영일선에 남게 됐으며 鄭명예회장과 鄭仁永 한라그룹명예회장 鄭順永 성우그룹회장 鄭世永 현대자동차명예회장 등이 모두 일선에서 은퇴했거나 은퇴를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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