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환율-금리 상승 여전히 악재

  • 입력 1996년 12월 15일 20시 14분


「李熙城기자」 지난주 주식시장은 증시부양설에 힘입어 한때 종합주가지수 7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외국인들의 대량매도로 약세를 기록했다. 여기에다 노동법개정에 따른 노사관계불안정과 환율급등, 검찰의 주가조작조사착수설 등이 악재로 가세했다. 이번주 주식시장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사관계불안정과 환율상승, 시중금리상승 등이 여전히 증시를 짓누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들어 주가가 계속 하락한데 따라 늘어난 급매물도 주가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 등 경기관련 대형우량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선도전기 등 호재성 재료를 보유한 일부 중소형주들은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화종합금융 등 합병인수(M&A) 관련주들도 계속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항도종금 등 일부 M&A 관련주들은 그동안 주가가 급등한데 따른 경계성 매물이 늘어나면서 주식값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연말 배당을 앞두고 있는 만큼 그동안 배당금이 많았던 종목과 올해 실적이 좋아진 종목의 상승세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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