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현황 조사]35평형이상 비중 3년새 2배 증가

  • 입력 1996년 12월 12일 19시 57분


「吳潤燮기자」 최근 새로 짓는 아파트는 옛날보다 14∼24평형 소형비중이 줄어드는 반면 35평형이상 중대형은 크게 늘고 있다. 건설교통부가 전국 아파트 주거현황을 3년단위로 조사, 12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92년 7월∼95년 6월 사이에 아파트 1백20만8천7백52가구가 지어졌으며 이 가운데 14∼24평형 소형은 33.6%, 35평형이상 중대형은 17.1%를 차지했다. 이는 89년7월∼92년 6월에 지은 아파트보다 소형비중은 40.3%에서 33.6%로 줄어든 반면 중대형은 8.2%에서 17.1%로 2배이상 증가했다. 아파트 층고(層高)는 15층이상이 전체의 76.9%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11∼14층 12.3% △6∼10층 7.0% △5층이하 3.8% 순이었다. 지난 92년 조사때보다 15층이상 비중이 무려 22.4% 포인트나 늘어 갈수록 아파트의 고층화가 이뤄지고 있다. 아파트 단지당 가구수는 지난 92년 평균 2백55.8가구에서 이번 조사에서는 4백2.6가구로 3년사이에 1백46.8가구가 늘어 단지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동(棟)당 가구수도 92년 76.2가구에서 이번 조사에선 1백32.6가구로 증가했다. 지난 76년이전에 지은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8만8천가구에 달했다. 부대복리시설의 경우 개소당 가구수는 △놀이터 2백89가구 △상가 4백40가구 △노인정 5백3가구 △유치원 1천8백4가구에 달했다. 난방방식은 연탄아궁이나 연탄보일러는 이제 거의 사라졌고 중앙난방이 지난번 조사때보다 13.4% 포인트 감소한 32.2%를 차지했으며 지역난방은 2.6%에서 20.2%로 급증했다. 한편 작년 6월말 현재 전국 아파트는 총 3백16만가구로 지난 80년이후 연평균 16%씩 늘어 주택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이 33.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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