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에 외화결제 지연 개선 요구

  • 입력 1996년 12월 12일 08시 22분


「北京〓黃義鳳특파원」 중국측의 외환결제 지연과 지급거절 등이 韓中(한중)무역분야의 시급한 개선과제로 지적됐다.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11일 북경(北京)에서 폐막된 한중 경제무역 및 기술협력 공동위원회에서 한국측은 중국의 외환결제지연 및 지급거절사태 부당클레임제기 등에 대해 개선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공동위원회 한국대표단은 중국측 파트너의 자의적인 계약불이행으로 한국무역업자들의 피해가 확대됨에 따라 이같은 요청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 문제의 구체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 두나라 은행간의 후속실무협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한편 중국측은 한국에 대해 수출입상품 품질보증 및 상호인증에 관한 합의서 체결, 경제개발협력기금의 지원확대, 중국산 쇠고기 돼지고기의 수입확대 등을 요청했다. 이밖에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2000년 서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등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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