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신]농어촌 빈집 해마다 늘어…6월현재 6만여채

  • 입력 1996년 12월 9일 20시 24분


「林奎振기자」 농어민들이 고향을 등지면서 농어촌의 빈집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9일 내무부와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전국 농어촌지역에 버려진 빈집은 모두 6만2천1백14채에 달했다. 이 가운데 철거가 불가피한 집은 3만3천2백23채로 전체의 53.5%에 이르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만3천7백65채로 가장 많고 경북 1만7백86채, 경남 6천9백10채 등이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지난 91년말 3만9천4백77채에서 93년말 5만3천7백35채로 계속 증가추세. 정부는 철거대상 빈집을 오는 2001년까지 정비하고 나머지 빈집들은 도시민들의 주말별장으로 사용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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