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상적자,절반 감축 어렵다』

  • 입력 1996년 11월 22일 20시 34분


「千光巖기자」 내년 경상수지적자를 올해의 절반수준인 1백억달러 이하로 줄이기 어렵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2일 장은경제연구소가 내놓은 「97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내년 경상수지적자(국제수지 기준)는 올해 예상적자규모의 80% 수준인 1백6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내년에는 수출 증가율(10.8%)이 수입증가율(7.1%)을 앞질러 무역적자규모는 8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소는 이처럼 경상수지적자가 올해보다 감소하지만 정부의 목표인 1백억달러 이내로 줄어들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경상수지 적자규모를 1백억달러 이내로 감축하려면 반도체가격이 지금보다 2배 이상 오르거나 경제성장률을 낮춰야 하지만 세계반도체시장의 수급상황과 국내의 정치경제적 사정 등을 감안할 때 실현되기 어렵다는 것이 연구소의 분석이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