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창업]「사람과 정보」 이지훈사장

  • 입력 1996년 10월 27일 20시 37분


「洪權憙 기자」 『요즘같은 컴퓨터시대에 언론사를 찾아다니며 보도자료를 전달해서야 됩니까. 인터넷이나 PC통신을 활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것은 물론이고…』 「코리아릴리즈」란 이름으로 보도자료 종합서비스를 시작한 ㈜사람과 정보의 李志勳사장(33)은 인터넷을 홍보요원으로 삼으라고 주장한다. 제법 규모있는 홍보실을 갖춘 대기업이 아닌 경우 기사거리가 있어도 언론사마다 연락해 담당기자를 찾고 내용설명하고 팩스 보내고 하다보면 어딘가 구멍이 생겨 일이 제대로 되지 않는 사례가 흔히 있게마련. 게다가 사진자료라도 보내려면 서울의 교통지옥을 헤치느라 하루가 다 가기 일쑤. 『기업들은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전달하느라 고생하고 기자들은 자료더미에 묻혀 신음하고 소비자들은 신문에 안 나온 정보에 목말라하는 정보불균형에 착안해 사업을 시작했어요』 신문기자 시절 컴퓨터를 활용해 보도자료를 전달하는 방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李사장은 「창업열병」을 한동안 앓은 뒤 서울여의도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자본금 3억원으로 법인을 세워 사업에 나섰다. 기업이나 정부기관을 회원으로 모집해 보도자료를 팩시밀리나 E메일로 전달받아 이를 언론사나 일반소비자들에게 연결해 주는 일이다. 사업시작 한달여만에 포철 LG전자 제일제당 LG증권 동방페레그린증권 대우건설 서울식품 등 1백여개 업체가 회원으로 가입해 뉴비즈니스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기업의 보도자료를 제때 받지못했던 잡지사나 지방언론사기자들이 PC통신 등을 통해 자료가 게시되는 즉시 열람할 수 있어 이들의 호응이 크다. 정부부처나 단체 등의 출입기자 명단, 기업별 홍보담당자 명단 등도 서비스된다. 중견 중소기업 회원사의 보도자료를 팩시밀리로 각 언론사의 담당기자에게 배포해주기도 한다. 인터넷은 http://www.hum―net.com으로 접속, 보도자료 전용 홈페이지를 보거나 천리안 go HPR에 접속하면 된다. 02―761―4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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