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자락에 20억짜리 전원주택 등장

  • 입력 1996년 10월 23일 20시 56분


「吳潤燮기자」 서울 북한산 자락에 분양가가 20억원대에 달하는 초호화 전원주택단 지가 들어선다. 한신공영은 서울 종로구 평창동 361 일대 2천2백평의 부지에 2층짜리 단독주택 11 가구를 짓기로 하고 이달초부터 토목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 단지는 서울예술고 건너편에 위치한 평창빌리지 삼호빌라 현대빌라 등 고급 빌 라촌 뒤쪽 북한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한신공영측은 주말에만 이용하는 세컨드 하우스(Second House)가 아닌 서울 도심 속에서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는 메인 하우스(Main House)로 고급 전원주택을 건립 키로 했다고 밝혔다. 가구당 평수는 대지 2백평, 연건평 1백평(지하 2층, 지상 2층). 한신공영은 지하 2층에 주차장을 설치하고 지하 1층에는 수영장 또는 헬스클럽 홈 바 등을, 지상 1층에는 미니 골프연습장을 마련할 계획. 또 입주자들이 취향에 따라 냉장고 에어컨 바닥재 창틀 대리석 욕조 주방기구 등 을 선택하는 주문주택으로 건립한다. 한신공영 주문주택팀 관계자는 『고급 빌라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접목시켜 최고급 내외장재를 쓰기 때문에 입주자의 품목선택에 따라 분양가가 20억원은 넘을 것』이 라며 『서울 도심지에 고급 전원주택을 구하려는사람들이적지 않아 100% 분양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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