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58)이 명상과 기도, 호흡법을 중심으로 한 자신의 웰빙 루틴을 공개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명상과 마음 챙김이 스트레스 감소와 수면 개선 등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면서 현대인의 대표적인 건강관리 습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한다.
26일(현지시간) 스페인 연예 매체 HOLA에 따르면 키드먼은 최근 미국 피플(People)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매일 명상과 기도를 하고, 호흡법의 힘을 믿는다”며 몸뿐 아니라 마음 건강을 돌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평소 요가를 즐기며 정서적인 위로가 필요할 때는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포옹을 요청하는 등 일상의 작은 행동으로 삶의 균형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키드먼은 미국 연예 전문지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도 아카데미 시상식 등 대형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기 전 인근 성당이나 교회를 찾아 마음을 가라앉히는 습관이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명상이나 호흡법은 일부 사람들만 실천하는 대체요법이 아니라 현대인의 일상적인 건강관리 방법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설명한다.
심리학자이자 명상 전문가인 안드레아 클리모위츠는 “대안 요법으로 여겨졌던 마음 챙김 기술들이 스트레스 감소와 집중력 향상, 수면의 질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다양한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며 “정보 과부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고요한 시간을 찾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명상은 생각을 없애는 게 아니라 바라보는 훈련”
클리모위츠는 키드먼이 강조한 기도와 종교적 의식 역시 심리학적으로 의미 있는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정 종교 여부와 관계없이 일기 쓰기, 감사 목록 작성하기, 이어폰 없이 산책하기 등 일상 속 ‘잠시 멈춤’의 시간이 업무 스트레스와 번아웃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많은 사람들이 명상을 뇌를 완전히 비우는 행위라고 오해해 쉽게 포기한다”며 “심장이 뛰듯 뇌가 생각을 만들어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명상은 생각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떠오르는 생각을 제3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훈련”이라고 덧붙였다.
클리모위츠는 바쁜 직장인들을 위한 실천 방법으로 ‘아침 3분 호흡법’을 추천했다.
그는 “아침에 눈을 뜬 뒤 스마트폰을 확인하기 전에 3분 동안 코로 숨을 들이쉬고 입으로 천천히 내쉬어 보라”며 “특히 길게 내쉬는 날숨은 신경계에 안정 신호를 보내 하루 시작 단계에서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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