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기주가 5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감독 홍종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참교육’은 선넘는 학생, 교사, 학부모로 인해 무너진 대한민국의 교권과 교육현장을 지키기 위해 창설된 교권보호국의 통쾌하고 시원한 참교육을 그린 이야기다. 뉴스1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주연 배우 진기주의 도전 서사가 다시 관심 받고 있다. 안정적인 대기업을 떠나 기자와 모델을 거쳐 배우가 된 그의 이력이 ‘참교육’ 흥행과 맞물려 주목 받는 것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진기주가 삼성SDS 퇴사 당시 동료들에게 보낸 이메일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 이메일에서 진기주는 “첫 직장에서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기에 큰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곳이었기에 퇴사를 결정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지금 도전해 보지 않으면 10년, 20년 뒤에 후회할 것 같은 꿈이 있어 용기내어 결심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적응은 무서운 체념을 부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칼을 뽑아들었습니다”라고 했다.
또 “더 큰 세상에서 더 많이 경험하고,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변신하기 위해선 이전의 자신을 죽여야 한다지만, 그것이 사람 사이 인연에도 해당되는 말은 아니듯 합니다”라고 동료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넷플릭스 ‘참교육’ 진기주는 중앙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SDS에 입사했다. 삼성SDS를 퇴사한 후에는 ‘기자’라는 새로운 길을 걸었다. 이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도전했고, 2015년 드라마 ‘두 번째 스무살’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데뷔 초부터 ‘이색 경력 배우’로 주목받았다.
그는 과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배우는 가장 불안정한 직업이지만 가장 좋아하는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이직에 대해서는 가진 것을 내려놓을 각오가 필요하다며,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인지 스스로에게 묻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진기주의 퇴사 이메일에 “멋있다”, “결국 꿈을 이뤄냈다”, “퇴사 고민하는 사람들 마음을 대변한 문장”, “안정적인 직장을 포기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대단하다”, “나도 다시 꿈을 생각하게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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