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가 빚은 대자연의 조각품… 18만 톤급 크루즈 선상에서 마주하다

  • 동아경제

이탈리아 감성 담은 초대형 선박 MSC 유리비아호 활용한 북유럽 탐방
전 일정 발코니 객실 승급 혜택으로 독립적인 조망권 및 편의성 강화
게이랑에르·플롬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포함한 노르웨이 핵심 거점 순회
고위도 지형의 희소성 있는 경관 통해 여름철 차별화된 휴식 기회 제공

MSC 유리비아호 전경
MSC 유리비아호 전경
빙하의 침식으로 형성된 협곡 사이를 항해하며 북유럽의 원시림과 바다를 동시에 경험하는 여행 상품이 출시됐다. 한진관광은 노르웨이의 독특한 지형을 탐사하는 10일 일정의 크루즈 상품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예약 접수에 나섰다. 피오르드(빙하에 의해 깎인 골짜기에 바닷물이 들어와 형성된 좁고 깊은 만)는 주로 고위도 지역에서만 관찰되는 희귀한 자연경관으로 꼽힌다.

이번 여행은 오는 6월 13일을 시작으로 7월 25일, 8월 15일과 22일 등 총 네 차례에 걸쳐 출발한다. 여정의 중심이 되는 선박은 이탈리아 선사인 MSC 크루즈의 유리비아호다. 18만 톤급의 규모를 가진 이 배는 19층 높이에 2000여 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수영장과 극장, 쇼핑센터 등 다양한 문화 시설을 구비한 이동식 복합 휴양 시설이다.

한진관광은 모든 예약자에게 약 150만 원 상당의 발코니 객실 승급(업그레이드) 혜택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한다. 이용자들은 공용 공간을 거치지 않고도 숙소 내 개인 발코니에서 외부 풍광을 관찰할 수 있어 공간의 독립성과 조망권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노르웨이 게이랑에르 피오르드 전경
노르웨이 게이랑에르 피오르드 전경
항해는 북유럽의 관문인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시작된다. 스칸디나비아 직항편을 통해 이동한 뒤 유리비아호에 승선하면, 첫 번째 기항지(배가 잠시 머무는 항구)인 헬레쉴트를 지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게이랑에르에 진입한다. 이곳은 수만 년의 세월이 빚어낸 산맥과 새파란 물길이 조화를 이루는 지점이다.

이어지는 올레순에서는 아르누보(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유행한 곡선 중심의 장식 양식) 풍의 건축물과 해안선이 어우러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악슬라 전망대에 오르면 도시 전경과 해안 지형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정의 정점인 플롬은 에울란 피오르드의 끝부분에 위치해 장대한 경관을 자랑한다. 이후 독일의 항구 도시 키엘을 거쳐 다시 코펜하겐으로 돌아오며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피오르드는 다른 지형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보적인 신비감을 주는 곳이라며,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북유럽의 쾌적한 환경을 선상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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