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진흥원은 오는 4월 5일까지 기획 특별전 ‘방짜유기, 맛과 소리를 올리다_방짜유기장 이종덕의 손길’을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 한식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이종덕 방짜유기장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행사다. ‘우리의 식기’ 시리즈의 네 번째 기획전으로 천년을 이어온 한국의 금속공예 전통인 방짜유기의 과학성과 예술성을 소개한다. 유기그릇이 단순한 식기를 넘어 음식의 맛을 살리는 그릇으로서 해온 역할을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전시는 방짜유기의 역사, 제작 과정, 현대적 활용까지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8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이종덕 장인이 직접 제작한 전통 식기류부터 현대적 디자인의 작품, 명상용 좌종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주요 구성은 △전시영상존(이종덕 장인의 좌종 제작 영상) △이종덕 유기장 소개존(장인 철학) △방짜유기 제작 과정존(8단계 제작 공정 상세 해설) △전통 유기 그릇 소개존(식기·제기·생활용품·악기류) △현대적 유기 작품 소개존(모던 디자인 작품) △유기 관리 소개존(올바른 관리법) △좌종 체험존(명상용 싱잉볼 직접 체험) △포토존(기념 촬영 공간) 등이다. 특히 좌종 체험존에서는 방짜 기법으로 제작된 좌종을 쳐보며 진동과 잔향을 경험할 수 있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방짜유기는 단순한 식기를 넘어 우리 선조들의 과학적 지혜, 미적 감각, 생명을 존중하는 철학이 담긴 문화유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전시가 천년 전통이 현대 생활 속에서 어떻게 새롭게 숨 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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