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엔터테인먼트와 태원아트미디어㈜가 지난 달 21일, 글로벌 콘텐츠 시대에 맞는 차세대 협업 구조를 구축하고 위기 속 엔터 시장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브랜딩 강화·제작 지원·글로벌 진출을 중심으로 두 회사가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국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영화·드라마 시장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보여온 연기자 중심 매니지먼트사다. 김상경, 김지영, 김태한 등 탄탄한 연기파 배우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tvN ‘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의 생활’에서 주목받은 이도혜를 영입하며 젊은 신예 배우군도 강화했다.
국엔터테인먼트는 오랜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한 매니지먼트 노하우, 신인 발굴력, 드라마·영화·광고 등 폭넓은 활동 기획 역량을 통해 소속 배우들의 성장을 지원해 왔다. 이러한 전문성이 이번 협업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전략적 동행을 함께하는 태원아트미디어㈜는 국내 35여 개 시공·시행 브랜드와의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광고·콘텐츠 제작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공동주택 TV 광고를 성공적으로 제작하며 기업의 제작 역량을 입증했다. 아울러 해외 드라마·영화 공동 투자 제작, 뉴미디어 콘텐츠(유튜브, 숏폼), 음원 제작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에는 최근 3년간 약 2,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모기업 ㈜태원씨아이앤디의 안정적 자본력과 폭넓은 네트워크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향후 양사가 협력해 제작할 콘텐츠의 규모와 완성도, 시장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엔터테인먼트 국세환 대표는 “태원아트미디어가 지닌 제작 역량과 자본력, 그리고 국엔터테인먼트의 배우 매니지먼트 노하우가 결합해 소속 배우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시너지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이번 MOU는 양사 모두에게 의미 있는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협업이 배우 매니지먼트 전문성과 콘텐츠 제작 역량이 결합된 새로운 제작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평가하며, 향후 양사가 선보일 프로젝트와 시장 파급력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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