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규, 가족사 밝혔다…“2살 때 부모 이혼 후 보육원서 자라”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11월 17일 08시 36분


코미디언 홍인규가 유튜브 ‘조동아리’에서 보육원 성장기와 가출, 엄마를 찾아 서울역까지 향했던 어린 시절을 고백하며 큰 울림을 전했다. ⓒ뉴시스
코미디언 홍인규가 유튜브 ‘조동아리’에서 보육원 성장기와 가출, 엄마를 찾아 서울역까지 향했던 어린 시절을 고백하며 큰 울림을 전했다. ⓒ뉴시스
코미디언 홍인규가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자란 안타까운 가정사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홍인규는 최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 출연해 개그맨들 사이에서 “가장 슬픈 사연의 1등”으로 꼽힐 만큼 파란만장했던 유년 시절을 고백했다.

● 홍인규는 왜 “보육원에서 자랐다”고 털어놨나

해당 영상에서 김수용은 “개그맨들이 모이면 누가 더 웃기나 경쟁하기보다, 역으로 누가 가장 슬픈 얘기를 하나 보는데 홍인규가 1등이라고 하더라”고 말을 꺼냈다. 그러자 홍인규는 “부모님 이혼설도 있고, 엄마 아빠가 둘이라는 소문도 있었다”며 “그래서 ‘난 보육원에서 자랐다’고 이야기했더니 선배들이 놀라더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너무 어렸던 7~8살 때라 기억이 흐릿해 ‘TV는 사랑을 싣고’에 신청했고, 김용만 선배님과 함께 보육원에 찾아갔다”고 말했다.

● 왜 어린 홍인규는 ‘지하철 노선을 따라가면 엄마를 찾을 수 있다’고 믿었을까

김용만은 당시 사연을 대신 설명하며 “홍인규는 부모님이 2살 때 이혼해 인천에서 할머니와 무명 권투선수였던 삼촌과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 어린 나이에 엄마가 서울에 산다는 사실만 아는 거다. 동네는 모르니까 지하철 노선을 보며 ‘이걸 따라가면 엄마를 찾겠다’고 생각해 그대로 길을 걸어갔다”고 전했다. 그는 “결국 엄마를 찾지 못했고, 이후 홍인규는 경북 김천 보육원으로 가게 됐다”며 “그곳에서 그를 돌봐준 분을 다시 만나도록 도와줬다”고 덧붙였다.

● 보육원 원장과 재회한 뒤 그는 어떤 과거를 돌아봤나

홍인규는 2020년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보육원 원장을 찾으며 어린 시절의 상처와 기억을 재정리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반항을 일찍 시작했다. 7살 때부터 가출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엄마네 집에 잠깐 놀러 갔을 때 엄청 잘해주셨다. 그 기억이 너무 좋아 ‘엄마를 찾으면 행복을 찾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어린 나이에 서울역까지 찾아가 노숙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집에 돌아가면 삼촌과 할머니에게 혼날까 봐 어디서 왔는지 말을 못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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