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떠나는 푸바오…할부지와 케이지 적응 훈련도 완료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2일 1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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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푸바오가 3일 중국 반환을 앞두고 강철원 사육사와 함께 항공 운송 케이지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 에버랜드 유튜브 캡처 / (오른쪽) 푸바오가 3일 중국 반환을 앞두고 에버랜드 내 운송 케이지에 적응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왼쪽) 푸바오가 3일 중국 반환을 앞두고 강철원 사육사와 함께 항공 운송 케이지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 에버랜드 유튜브 캡처 / (오른쪽) 푸바오가 3일 중국 반환을 앞두고 에버랜드 내 운송 케이지에 적응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福寶)’가 3일 중국으로 떠난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판다로 특유의 귀여운 외모와 몸짓, 사육사들과의 ‘케미’로 화제를 모으며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았다.

푸바오는 중국 반환을 한 달 앞둔 지난달 4일부터 판다월드 내실에서 특별 건강관리와 사전 적응 훈련을 진행해왔다. 1일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에는 푸바오가 적응 훈련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푸바오는 검역실 안에 놓인 투명 박스에 들어가 당근을 먹으며 앉아 있었다. 비행기로 중국으로 향하는 동안 운송 케이지에서 장시간 견딜 수 있도록 환경에 적응하는 훈련을 한 것이다.

‘푸바오 할부지’로 유명한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는 영상 속에서 “푸바오가 타고 갈 비행기 박스에 아주 잘 적응하고 있다”라며 “아마 문제없이 할부지(강 사육사)랑 비행기를 잘 타고 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푸바오가 중국 쓰촨(四川)성에 있는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이동하는 항공편에는 강 사육사가 동행한다. 도착 후엔 현지 검역과 적응 시간을 일정 기간 가질 전망이다.

송진호 기자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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