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프랑스서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개최…韓 클래식 사상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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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5일 1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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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포스터(SMI 제공>)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포스터(SMI 제공>)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오는 7월 7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파리의 ‘샤토 드 라 페르테 엥보’에서 한국 클래식 역사상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를 개최한다.

올해 포문을 여는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는 △세계 클래식 음악 무대의 잠정적인 스타 발굴 △미래의 오페라 스타들에게 자신을 보여줄 기회 제공 △한국과 프랑스 간의 문화적, 상업적 기회 창출과 문화 교류의 기회 제공 △음악도들에게 실질적인 국제 무대 진입의 다리 역할 △K-클래식의 진출 교두보 마련 등 다양한 가치를 지닌 국제 콩쿠르다.

전 세계의 모든 국가, 모든 보컬 카테고리에 있는 18~32세의 오페라 스타를 꿈꾸는 성악도 24명의 라이징 스타가 콩쿠르 본선에 참가하게 되며, 총 9명이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최종 선발된 3명은 상금과 더불어 조수미 국제 콘서트에 특별 게스트로 초대돼 조수미와 함께 공연할 기회를 얻게 된다.

국제 콩쿠르에서 보기 힘든 상금도 주어진다. 1등 5만 유로(약 7500만 원), 2등 2만 유로(약 3000만 원), 3등은 1만 유로(약 1500만 원)로 콩쿠르 대회 중 최대 규모의 상금을 자랑하고 있다.

심사위원 리스트도 눈에 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예술 고문인 조나단 프렌드, 라스칼라 캐스팅 디렉터인 알렉산더 갈로피니, 워너 클래식과 에라토의 사장 알랭 랜서로, 그릭고 조수미등 현존하는 클래식 분야의 대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세계 3대 콩쿠르의 심사위원을 거치며 직접 콩쿠르를 개최하는 것이 꿈이었다는 조수미는 “그간 맡았던 심사위원 경험, 콩쿠르 참가 등 모든 노하우를 동원해 세계적인 성악가를 발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콩쿠르를 통해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리는 것 뿐만 아니라,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매니징까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콩쿠르는 2년에 한 번씩 개최될 예정이며, 예선 참가비용은 50유로(약 7만 3000원)로 비디오 심사로 진행되며, 희망자에 한해 한국과 중국에서 조수미가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는 오프라인 예선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는 3월 1일부터 5월 4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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