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버, 3분기 역대 최대매출 달성… ‘스킨1004’ 일본서 인기 돌풍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11월 7일 1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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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버는 7일 1,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K-뷰티 브랜드들의 글로벌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전체 매출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크레이버 역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다. 크레이버 올해 3분기 매출은 약 2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약 647억 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61% 증가했고 작년 전체 매출인 562억 원을 이미 넘어섰다.

크레이버 산하 브랜드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차지하는 ‘스킨1004’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7배 성장한 약 166억 원이며, 한국 화장품의 가장 큰 수요처로 부상한 일본의 매출은 3.3배 늘어났다.

크레이버는 글로벌 93개 국가에 스킨1004를 판매하고 있으며, 일본 외에도 올해 유럽 및 남미 지역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또 뷰티 브랜드 육성 역량을 인정받아 올해 11월 에이티넘인베스트가 국내 벤처캐피털 업계 역대 최대규모로 조성한 벤처펀드의 첫 투자처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색조 브랜드 ‘띰’의 3분기 매출은 동기대비 2.9배 성장했으며, 고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이데넬’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배 이상 늘어나는 실적을 거뒀다.

이소형 크레이버 대표는 “3세대 K-뷰티 트렌드는 중국 내의 인기에 의존했던 과거와 비교해 세계 시장 전반에서의 인기가 성장을 견인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지닌다. 그 어느 때보다 국내 인디 뷰티 브랜드들이 세계 시장으로 확장할 기회가 열린 만큼, 크레이버는 온라인 B2B 플랫폼 ‘우마’를 통해 글로벌 190개 국가에 유통 인프라를 구축해 특정 국가에 치우치지 않는 고른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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