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다, 엔데믹” 웅크렸던 뷰티업계 ‘신상 러시’ 이어져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0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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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엔데믹 이후 뷰티에 대한 열망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일상으로 돌아와 오랜만에 마스크를 벗고 드러낸 얼굴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다.

우리는 더 나은 모습을 위해 새로운 뷰티 아이템을 찾고, 더욱더 신상품을 기다리게 됐다.》



임지완 롯데백화점 Cosmetics팀 치프바이어
임지완 롯데백화점 Cosmetics팀 치프바이어
뷰티 브랜드들은 그런 소비자들의 욕구를 명확히 인지하고 신상품들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면서도 트렌드를 반영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기술을 더해 신상품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아예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는 것뿐 아니라 기존 베스트셀러 제품들에 현재의 트렌드와 기술을 반영해 새로운 베스트셀러로 거듭나게 하거나 기존 인기 라인의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새로운 컬러를 추가하는 등의 변화를 주기도 했다.

신상품에는 ‘K(Korea)’가 있다

K-뷰티 붐이 오직 한국 브랜드에만 있다고 할 수 없다. 해외 브랜드 역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로 퍼져가는 ‘K’를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었다. 신상품을 기획하는 제품 개념 개발 단계에서 직간접적으로 K를 담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2023년의 해외 브랜드 신제품들을 보면 ‘한국인에게 잘 어울리는’ 혹은 ‘한국 연예인 ○○의 픽’으로 소개된다. 이러한 문구는 오직 한국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K-뷰티’에 대한 수요가 있기 때문에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다양한 해외 뷰티 브랜드가 국내 앰배서더가 아닌 ‘글로벌 앰배서더’로 한국인을 선정하며 뷰티 시장에서의 K파워를 증명하고 있다. 그리고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해외 뷰티 브랜드들이 K를 담았을 때, 한국 소비자들도 더 크게 열광했다.

2023년 소비자가 열광한 신상품


디올 ‘어딕트 립글로우 #031’

디올 어딕트 립글로우
디올 어딕트 립글로우
올해 1월 ‘크리스찬 디올 뷰티’는 글로벌 베스트셀러 아이템인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의 세 가지 컬러를 새롭게 선보였다. 새롭게 출시된 세 가지 컬러는 ‘#031 스트로베리’ ‘#038 로즈 누드’ ‘#039 웜 베이지’ 컬러로 디올의 글로벌 앰배서더인 블랙핑크 지수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아 K-뷰티 감성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입생로랑 NEW 바이닐 틴트 ‘베르니 아 레브르 바이닐 크림’

입생로랑 NEW 베르니 아 레브르 바이닐 크림. 롯데백화점 제공
입생로랑 NEW 베르니 아 레브르 바이닐 크림. 롯데백화점 제공
입생로랑의 ‘NEW 베르니 아 레브르 바이닐 크림’은 올해 5월 새로운 컬러를 론칭했다. 과거 소비자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막강한 틴트가 단종된 컬러들을 부활시키고 트렌디한 NEW MLBB 컬러도 새롭게 추가한 것이다. 독보적인 글로스 텍스처에 강렬한 컬러감이 눈부신 NEW 베르니 아 레브르 바이닐 크림은 지금도 매장 곳곳에서 품절된 컬러가 제법 많다.

디올 ‘NEW 디올 르 밤’

디올 NEW 디올 르 밤
디올 NEW 디올 르 밤
디올이 글로벌 최초이자 한국에 단독으로 선출시한 제품으로 화장품 바이어로서 특별한 감동이 있었던 제품이다. 디올의 새로운 ‘뷰티 에센셜’로 오블리크 패턴을 입은 사랑스러운 뷰티 오브제, ‘NEW 디올 르 밤’ 핸드크림은 기존 디올 립 글로우를 애정하던 수많은 사람들 모두가 갖고 싶어 하는 ‘머스트-해브 뷰티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한 손에 들어오는 사이즈로 누구나 갖고 싶게 만드는 이 아이템은 시각적으로도 너무나 매력적이지만 촉각적으로도 엄청난 매력이 있다.

임지완 롯데백화점 Cosmetics팀 치프바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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