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美 콜린스와 우리 군 ‘블랙호크’ 헬리콥터 성능개량 업무협약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10월 18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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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 UH-60 성능개량 기술 협력
특수작전 수행 능력 향상
대한항공, UH-60 국내 생산해 130대 전력화

대한항공이 우리 군 UH-60 헬리콥터 성능개량을 위해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RTX) 계열사인 ‘콜린스에어로스페이스(Collins Aerospace)’와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18일 콜린스와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2023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서 UH-60 성능개량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UH-60은 블랙호크(Black Hawk)로 불리는 군용 헬리콥터다. 이번 성능개량 사업은 우리 육군과 공군의 특수작전용 헬기를 지속적으로 운용하고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다.

콜린스는 군용 항공기와 우주분야 시스템 및 제조 전문 업체다. 항공전자와 기계 부품, 전력·제어·임무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 사업을 수행한다. 미군 UH-60 특수작전용 헬기인 MH-60의 조종실 디지털화 등의 성능개량 사업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길호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사업개발부 상무(왼쪽)와 마틴 호어(Martin Hoare) 콜린스에어로스페이스 군용기사업총괄 임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길호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사업개발부 상무(왼쪽)와 마틴 호어(Martin Hoare) 콜린스에어로스페이스 군용기사업총괄 임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UH-60 관련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 제작과 개조, 정비 등에 필요한 모든 기술력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1990년 UH-60 국내 생산을 시작했고 130여대를 납품해 현재 성공적으로 전력화된 상태다. 현재 우리 군이 운용하는 UH-60의 창정비도 수행 중이다. 창정비는 부품 하나하나를 완전히 분해한 후 검사 또는 수리해 최초 출고 때와 동알힌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최상위 개념 정비를 말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UH-60 성능개량 사업으로 우리 군 특수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국방력을 강화하는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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