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길 타고 퍼지는 부산엑스포 유치 염원”… 대한항공, 부산세계박람회 특별기 공개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5월 3일 12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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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세계박람회 특별기 공개행사
월드투어 중인 ‘블랙핑크’ 래핑 항공기 공개
“전 세계 누비면서 부산엑스포 유치 염원 전파”
기내영상·잡지·라운지 등 곳곳에 관련 콘텐츠 배치

대한항공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특기를 살려 항공기와 하늘 길을 활용해 부산엑스포 유치에 앞장선다.

대한항공은 3일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격납고(Hangar)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대한항공 특별기 공개행사’를 열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를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태원 공동유치위원장, 장성민 대통령비서실 미래전략기획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조원태 회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한편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대한항공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영광”이라며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부사엑스포 유치를 위한 하늘 길 홍보대사 역할을 맡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임직원 여러분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공개된 대한항공 특별기가 세계인들을 사로잡는 K-콘텐츠와 대한민국 경쟁력을 한눈에 보여주고 지구촌 이웃들에게 한국의 엑스포 유치 열망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특별한 래핑이 더해진 항공기를 공개했다. 주력 기종인 보잉 B777-300ER에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한 블랙핑크 멤버 사진과 전용 디자인, 부산엑스포 메시지를 입혔다. 특히 블랙핑크는 현재 관객 약 150만 명을 목표로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 YG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맺고 블랙핑크 월드투어 공식 후원 항공사를 맡고 있기도 하다.
이번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특별기는 오는 4일 인천에서 출발하는 파리행 KE901편 투입을 시작으로 전 세계 하늘을 누비면서 부산엑스포 유치 염원을 알릴 예정이다. 이밖에 대한항공은 기내 엔터테인먼트시스템(AVOD)과 인천공항 라운지 등을 통해서도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기내잡지인 모닝캄(Morning Calm)에도 유치활동을 소개하는 특별 콘텐츠를 싣는 등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전 세계 승객들에게 부산엑스포 유치 당위성을 적극 알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세계박람회기구 실사단의 원활한 항공 여행을 위한 실무에도 총력을 기울이면서 실사단이 부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는데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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