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사무총장과 이태석 신부 기리는 ‘바로우리展’

  • 동아일보

이종욱 WHO 사무총장과 이태석 신부를 기리는 ‘바로 우리展’이 4월 22일부터 5월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층에서 열린다.
이종욱 WHO 사무총장과 이태석 신부를 기리는 ‘바로 우리展’이 4월 22일부터 5월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층에서 열린다.
아시아의 슈바이처’ 이종욱 WHO(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과 ‘21세기 살아 있는 성인’ 이태석 신부를 기리기 위해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모였다. 고(故) 이종욱 WHO 사무총장·이태석 신부 특별전시 ‘바로 우리展’이 개최된다. 두 사람의 삶과 정신을 기리고 WHO 백신 기금과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 보건소·학교 설립 기금, 페루 레이코(이종욱 사무총장 부인) 공방 지원 기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종욱 사무총장은 우리나라 최초 국제기구 수장으로, WHO에서 질병 퇴치와 빈민 구제에 헌신해 ‘아시아의 슈바이처’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태석 신부는 오랜 내전으로 피폐해진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가톨릭 사제이자 의사, 교육자, 음악가, 건축가 등으로 활동했다.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를 통해 많은 이에게 깊은 감동을 준 바 있다.

두 위대한 의사를 조명하는 ‘바로 우리展’은 이종욱 사무총장과 이태석 신부의 삶과 정신을 소개하는 ‘아카이브 전시’이면서 유명 미술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컬렉션 전시’다. 윤형근·천경자·김창열·박서보·이우환 등 미술계 거장, 콰야·잠산·김지희·기안84 등 주목받는 젊은 작가, 이갑철·민현우·황문성 등 사진작가, 에바 알머슨·마리 로랑생 등 해외 작가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배우 신애라와 최수종이 각각 이종욱 사무총장과 이태석 신부의 삶을 소개하는 도슨트로 전시에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한편 전시와 연계된 음원 및 음반(LP) 발매도 눈길을 끈다. BTS 리더 RM 앨범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천재 뮤지션’ 이이언을 비롯해 ‘위아더나잇(9z·릴피쉬)’ ‘크르르’ ‘황푸하 & 김사월’ 등 인디 뮤직계에서 사랑받는 젊은 음악인들이 대거 기념 앨범 제작에 함께했다.

전시는 4월 22일부터 5월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층에서 열리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입장 마감은 오후 6시. 입장료는 성인 1만2000원, 청소년 9000원, 어린이는 6000원이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2023 trend watch#이종욱 사무총장#이태석 신부#바로우리展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