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신동엽이 28일 인천 중구 운서동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방송인 겸 개그맨 신동엽(52)이 전날 진행된 제59회 백제예술대상에서 진행자로 출연해 “저는 호기심이 많아서 다양한 것들을 좋아한다”며 “재밌는 것도 좋아하고, 야한 것도 좋아하고, 끊임없이 도전한다”는 발언을 했다. 이에 최근 불거진 성(性) 소재 프로그램 출연 논란에 대한 입장을 언급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신동엽은 지난 2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성+인물: 일본편’에 출연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신동엽과 가수 성시경이 출연하는 토크쇼다. 성(性)과 성인문화 산업 속 인물을 소재로 한다. 신동엽과 성시경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성인 용품 판매점을 방문하고, 일본 AV(성인 영상물) 배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소식을 접한 일부 시청자들은 신동엽이 진행자로 출연하는 ‘SBS TV 동물농장’ 시청자 게시판에 하차 요구를 하고 나섰다.
이날도 일부 시청자들은 “신동엽의 하차를 요구한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 “어린이들이 많이 보는 전체 연령 프로그램에 성인 프로그램 출연자가 참여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하차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신동엽도 성인이고,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데 뭐가 잘못된 것인가”, “SNL 프로그램을 할 때는 아무 말도 하지 않더니 지금 와서 그러냐”는 옹호 입장도 다수 올라오며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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